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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바이오틱스란?

 

세계보건기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충분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산균을 포함하는 좀더 넓은 개념입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건강기능식품으로 효능을 인정받았습니다.  락토바실러스, 락토코쿠스, 엔테로고구스, 스트렙토코쿠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5개 대표균 종 안에 수 많은 균이 포함돼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이 태어날 때 장에 갖고 있는 유익균입니다. 자연분만을 통해 엄마의 산도에 살고 있던 유익균을 물려받거나 모유를 먹으면서 장 속에 자연스럽게 생긴 것인데,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성장하면서 그 양이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이와 반비례해 우리 장 속에 증가하는 것이 유해균입니다. 이는 장 속에 독성물질을 일으키고 장 점막을 얇게 만듭니다. 얇아진 장 점막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간 독성물질은 만성염증을 일으키면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효능


가장 큰 효능은 정장작용입니다.  갓 태어난 아이의 장 속은 유익균 100%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식섭취가 시작되고 공기에 노출되면서 유해균 비율이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유익균이 줄면 음식물, 특히 유해물질이 잘 대사되지 않습니다. 분해되지 않은 독성물질은 장을 자극하게 됩니다. 자극에 의해 장 운동속도가 빨라지면 설사가, 지연되면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계속 장을 자극하면 염증이 생겨 크론병·궤양성대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유익균은 지방을 대사시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조절합니다.  유익균이 줄면 염증물질이 혈관에 쌓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유익균 보충이 필요해지게 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작용방법


가. 영양소 경쟁 : 장 안에서는 유익균과 병원균이 동일한 종류의 영양소를 활용하려고 합니다. 박테리아의 성장과 번식에 필요한 영양소를 두고 박테리아 간에 종합적인 경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프로바이오틱이 장 안을 지배하면 병원균 박테리아의 먹이가 감소하고 결국 병원성 미생물의 수준이 최소화됩니다.

 

나. 부착 부위 경쟁 : 유익한 박테리아가 내장 벽에 부착하여 장 전반에 있는 다양한 부착지에서 군집을 형성합니다. 따라서 병원성 박테리아는 거점을 확보하지 못 하므로 몸에서 쫓아낼 수 있습니다.

 

다. 소화력 증진 :  소화 효율을 증가시켜 소화력을 증진합니다.

 

라. 젖산 생산 : 장내의 pH를 낮춰주는 젖산을 만들어 내어 알카리성 환경을 좋아하는 병원성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마. 면역 효과 : 세포 신호 화학 물질의 수준과 감염 저항 세포의 유효성을 증가시킵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복용방법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소화기능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개선시키고 면역기능을 조절해 숙주에 이로움을 준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의 쥐 모델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주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 감소 및 또 다른 조절 작용을 유도해 질병의 증상을 완화 및 예방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식사 1시간 전 충분한 물과 함께 먹으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유산균은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식사 후가 아니라 전이 낫다는 결론입니다.  식사를 시작하면서 위산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채소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유익균은 채소의 식이섬유를 먹이로 활성화됩니다.  복용량은 하루 1억~100억 마리 정도입니다.

 


 

※ 락토바실러스·비피도박테리움 여부 확인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이 들어있는지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은 나이 들면서 크게 줄어드는 대표적인 균종 중 하나입니다. 60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어린아이에 비해 락토바실러스가 26배 적다는 네덜란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일부 프로바이오틱스 균종의 효능도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균은 면역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어린이에게 좋고,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은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